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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

닭발 날이 추워지는지, 아니면 몸에서 콜라겐이 필요해선지 닭발이 먹고 싶었다. 경동시장에서 뼈 없는 닭발 1kg(2-3인분)을 14,000원에 사다가 고추장 등 이것저것 섞어 음식을 만들었다. 요점1. 음식을 해 먹기 전 3-4시간 전에 양념을 해서 간이 잘 스며들게 한다. 요점2. 단맛은 필요한 만큼 양파와 무를 믹서에 갈아 즙만 이용한다. 느끼한 맛은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1-2개로 잡아주고, 잡냄새는 후추로 한다. 요점3. 오래 익히면 식감이 현저히 떨어지며 느끼해지므로, 짧은 시간 내에 조리해 바로 먹어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0.11.21

국민청원운동

국민청원운동 북한산 우이동에 산악도서관 및 산악장비 전시용 10층 건물을 지읍시다. 바로 옆에는 유아용 및 저학년 체험학습 벽과 체험학습용 캠핑장을 만들고요. 바로 옆 구역에는 일반인을 위한 국제규격의 야외 인공암벽장을 만듭시다. 또한 국가대표를 위한 실내 돔을 건설해 국내 최고의 스포츠클라이밍 강사와 국제루트세터를 초빙해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인 교육을 시킵시다. 이를 위해선 전 산악계가 나서 당위성을 알리는 서명운동을 벌여 청와대와 국회, 강북구청에 민원을 지속적으로 벌입시다.

카테고리 없음 2020.11.11

해금강 낙타봉

해금강 낙타봉 며칠 전 페친 성종규님이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눈에 확 들어왔다. 해금강 낙타봉이었다. 오른쪽 쌍봉낙타처럼 잘록하게 들어갔다가 바다로 가라앉는 바위산이 낙타봉이다. 자는 시간 빼고 매일 바라보던 산, 문신처럼 20대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바로 앞, 밑으로 보이는 모래사장은 원래 드넓은 잡초지대가 아니었다. 내가 없는 긴 세월 동안 많이 잠식당했나 보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그 당시엔 백사장을 벗어나 바다로 한참을 걸어가도 바닷물이 가슴에 겨우 차오를 정도로 얕은 편이었다. 대개의 동해안 해수욕장은 바다로 얼마 안 가면 급경사여서 수영하기 부담스럽다. 그 중 하조대해수욕장만이 그나마 완경사여서 나처럼 수영 못 하는 사람들이 물장구치기에 그만이다. 그에 비하면 이곳 바닷가는 아이들과 함께 ..

카테고리 없음 2020.11.09

은목서

은목서 작년보다 더 많은 은목서 꽃송이들이 하얗게 만개하기 시작했다. 나는 매화나무와 살구나무 꽃 향을 제외하고는 잘 느끼지 못한다. 은목서 꽃 또한 그런 거 같다. 향이 좋다고 해서 구입한 꽃나무 몇 개마저도 내 코에 이상이 있는지 향을 감지하지 못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 향이 있다는 중국 춘란 꽃도 2∽3종 정도 밖에 미약하게나마 맡지 못하니, 그런 면에서 난 불행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향 있는 꽃나무 찾기를 멈출 생각은 없다. 사과나무와 천혜향이 좋다고 하여 도전해 볼 것이다. 나의 기대가 저버리지 않길 기원하는 늦가을 아침이다. 추신-사과 꽃향기에 대해 아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0.11.05

요크셔테리어 예돌이

요크셔테리어 ‘예돌이’ 내가 운동 가는 소공원에는 아는 개 주인들이 제법 있다. 그 중 요크셔테리어 견종인 ‘예돌이‘란 수컷 녀석이 있다. 그곳 개들 대부분은 견주 이외엔 다른 견주들과 별로 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간식을 주고 아양을 떨어도 아예 쌩까는 놈들도 많다. 그러나 오직 예돌이 이 녀석만은 예외다. 천성이 생기발랄하며 붙임성도 좋다. 식성이 좋은 녀석을 초기에 간식으로 구워삶았더니 나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 간식을 먹고 나면 내 휠체어 바퀴에 자기 엉덩이를 세차게 문지르며 자기영역 표시를 한다. 마치 ‘넌 내 거야’ 하듯이. 그런 녀석이 시골로 놀러갔다가 천방지축 뛰어다니다 그만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수술을 마친 뒤 실밥을 푸르고 10여 일만에 공원에 나왔다. 마침 주인이 그 아이를 바..

카테고리 없음 20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