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결혼하세요, 아저시.

정선여인숙 2010. 11. 6. 13:54

 

 

 

당돌한 아이들이다.

녀석들.

그 놈들만 생각하면 즐거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래 1층 00에 0 살 일이 잇어 들럿더니

그 집 초교 1학년 아들 왈

'아저시, 우리 엄마 좋아하죠. 그럼 결혼해요/'

 

이 황당하고 당돌한 도발이 잇을가/

내가 0 살이 잇어 여러 번 들린 일은 잇지만

이 나이에 잇지도 않은 로멘스라니...

게다가 바로 밑 동생도 결혼하라고 덤비는데 그저 어이없는 웃음만 나올 분이다.

그네들 엄마도 그저 실실 웃을 분.

 

내가 그래서 00이에게 물엇다.

'00아, 너 아바 잇니'

'네,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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