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원무과에서 전화가 왓다

정선여인숙 2010. 11. 6. 13:51

새벽 6시가 조금 넘어

병원 문박을 나가 이른 새벽 공기를 맞으니

이미 대기 속에는 서늘한 기운이 서려잇다.

내 오랜 경험상 양력 8월15일을 깃점으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은 서늘하거나 차가워지면서 일교차가 서서히 벌어지며

바닷물이나 게곡 물이 차가워져 물에 들어가기 거려진다.

물론 한낮의 기온은 폭염처럼 짐통 더위지만

절기의 힘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그건 자연의 이치 대문이리라.

이맘대즘 청각을 자극하는 소리가 귀두라미 소리다.

이 소리가 나면 가을이 다가왓으니 가을, 즉 겨울을 준비하라는 자연의 재촉이다.

그러나 점점 병들어 가는 나의 육신은 다치고부터 이 소리가 싫어졋다.

나처럼 목을 다친 경추환자는

날시가 점차 서늘해질수록 모진 추위를 타기 대문이다.

이 거스를 수 없는 절기 앞에서 난 늘 부담스럽다.

 

오루 5시경 원무과에서 전화가 왓다.

순간 내 머리를 훓고 지나가는 불안한 에감,

이미 에감햇지만 아마 대가 온 것 같다.

나처럼 병자인 데다 돈 없는 사회적 안정장치가 없는

이 대한민국이란 곳의 사회적 약자에게 냉혹한 주문,

애견은 틀리지 않앗다.

원무 게장의 말은 우선 우회적이다.

쉽게 에기해 3개월이 다 찻으니 나갈 대가 됏다고 말하면

서로에게 갈금할 같은데 나가라는 이유가 옹색하다.

그랫다.

이 병원에 오자마자 창가에서 두번재 자리로 가려고 그날 날 데려온 직원한테 내 의사를 전달하자

그 직원은 병실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햇고,

나 도한 그간 경험을 통해 그렇게 알고 잇어 별문제가 없는 걸,

최종적인 확인 과정에서 거부한 이가 원무게장이다.

그 대문에 기분이 몹시 상햇지만 약자인 내가 받아들일 수박에 없엇다.

 

여기로 온 지 약 2주가 되엇을가.

원무게장이 4층으로 내려오라고 해서 갓더니 그가 하는 말이

 내가 난 대문에 간병인들이 필요 이상의 일을 시키고 잇으며

나를 트랜스포 시킬 대 댐배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첫재 제기한 것은 내가 그네들을 여러번 난에 관한 일을 시킨 게 아니라

이사 와서 극히 필요해서 2-3번 시켯다고 하자

그는 그에 대한 일의 금지와 새로운 난에 대한 반입 금지를 말햇는데

알앗다고 승낙햇다.

하지만 담배 냄새에 대한 이야기는 참 치졸하고 궁색한 병명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가 제기한 2가지 문제들에 관통한 것은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간병인들이나 간호사들이 귾임없이 고자질 한다는 것이다.

ㄷ다라서 그네들은 내 앞에서 상냥하거나 헤픈 웃음을 실실 날려도

내 뒤에서 뒤통수를 대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잇는 것이다.

이 문제들은 내가 지난 1월부터 공동간병인들과 간호과 그리고 원무과가 한통석이라는 걸 알고잇기에

조심한다고 하면서도 자칫하면 당할 문제엿다.

앞에서 웃으면서 뒤에서 뒷통수 잇는 만반의준비가 되어 잇는 그들, 소름이 돋힌다.

 

이후 그에 대해 조심한다고 하는데

원무게장의 이야기는 게속 해서 나를 주시하며 감시햇다는 증거인데 그가 알고 잇는 정보들은

왜곡된, 어느 한족으로 편향된 것들이어서 

내가 난을 몇 분 구입한 것은 사실이나

뭐 ㄱ 대문에 나가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난이 왓는데 내가 간병인들에게 그에 관한 일을 시켯다고 하는데 난 그 이후 손 하나 ㄱ가닥 시키지 않앗다.

한편 내가 내 병명에 의한 일말고는 그네들에게 더 일을 시키지 않앗음에도

내가 마치 개인간병인애게 하는 것처럼 그들에게 일을 시켯다고 하나

내가 사지마비에 준한 어ㅈ절 수 없는 일말고는 시키지 않앗다.

만약 그렇게 햇다면 이미그들은 난리를 쳣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게쟝에게 말의 핵심을 묻자 개인간병을 구하거나 병원을 옮기라고 한다.

개새기... 말을 돌리긴...

핵심만 말하먼 간단하 것을...

 

 

그 순간 난 섬광처럼, 내 머리 속에서 전율같은, 냄새를 맡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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