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한 병실에 치매환자들과 생활을 같이 할 경우갸 많앗다.
연세가 많은 노인이 대부분인 치매 환자들 가운데
중증 노인 환자들의 공통된 특징 중의 하나가
저 깊은 무의식을 사로잡는 게
집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그 이유는 난 모른다.
도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 한테도 그런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지도 모른다.
죽음의 시간이 가가워져서 귀소본능이
집에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표출되엇는지 모르지만,
나 같은 경우 요즘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부적 든다.
아마 병원생활이 지루하고 귀찮아서 일 게다.
다음 달 11월19일이면 병원생활이 만 5년재 접어든다.
그렇게 생각햇다.
약 2년 정도면 걷지는 못 하더라도
지긋한 병원생활을 접고 집으로 갈 줄 알앗다.
그러나 그건 나의 착각일 분 그건 요원한 일이 되어버렷다.
개인간병인만 슬 정도의 돈만 잇다면 좋으련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도 자구만 집에 가고 싶은
도 하나의 이유는 공동간병인들과 부딪치는 것도 한 원인이리라.
병원생활이 지루해질수록, 사람들과 맞닥트릴수록
집에 가고 싶다.
미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