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마도 병원을 옮겨야겟ㅅ다

정선여인숙 2011. 2. 16. 17:09

 

 

우려햇ㅅ던 일이 일어나고 말앗ㅅ다.

약 2주 전부터 같은 병실에 잇ㅅ는 이산호의 하는 말들이 공격적으로 변하길래

그에 대응하면 말다툼이 일어날 것 같아 대응하지 않앗ㅅ다.

그랫ㅅ더니 이런저런 말ㄱ고투리를 잡다가

급기아 제 성격에 못 이겨 욕ㄱ가지 해대는데...

정말 미치겟ㅅ다.

아무리 못 배운 잡놈이라도 정도가 잇ㅅ지

내가 지한테 헤코지하는 흉을 봣ㅅ나

자기한테 못 됀 짓을 햇ㅅ나

말을 하더라도 가려가며 해야지

막돼먹은 욕을 하는데

같이 욕을 하게 되면 ㄷ독 같은 놈이 될ㄱ가봐 피햇ㅅ는데

속이 부글부글 ㄱ긇는 걸 애ㅅ서 참고

결국 욕은 피하고... 그러지 말라고 몇 마디햇ㅅ다.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본질적으로 돈이 없어서다.

내가 의정부 힐링스 공동간병실에 잇ㅅ을 ㄷ대

얼마나 그들한테 당햇ㅅ는지 이가 갈릴 정도엿ㅅ다.

결국 그네들한테 ㄷ더밀려 그 병원을 ㄷ더날 수박ㄱ에 없엇ㅅ는데

이ㄷ대 내가 그렇다는 사정을 알고 잇ㅅ던

영월의료원에서 이산호를 간병하던 박춘순 간병인이

이산호의 동의를 얻어 내가 영월의료원으로 내려오게 된 동기다.

여기서 나는 12시간 낮 간병인을 ㅅ스다가

밤이면 이산호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살아왓ㅅ다.

즉 24시간 간병을 ㅅ슬 수 없어 12시간 이후의 시간은 이산호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앗ㅅ다.

그럼으로서 간병비를 줄일 수 잇ㅅ엇ㅅ지만

그 대신 그가 하는 못마ㄷ당한 햏동에 대해

나는 할 말도 못 하고 ㄱ국ㄱ국 참고 지내왓ㅅ다.

 

그런 상태로 한 동안 지내다가

나에 대해 뭐가 못 마ㄷ당한지 내가 하는 것들에 대해

ㅅ슬데 없는 간섭을 하길래 괜히 말 ㅅ사움으로 번질 것같아

그에 대응을 하지 않앗ㅅ는 데도 제풀에 길길이 날ㄷ뒤니

결국 어ㅈ절 수 없이 24시간 간병인을 ㅅ스게 되엇ㅅ다.

이렇게 되면 경제적 여력이 없는 나는 이 병원을 ㅂ발리 ㄷ더나야만 하는 결론에 이른다.

드디어 내가 여길 ㄷ대가 가ㄱ가이 온 것이다.

여력만 된다면 여기서 5월ㄱ가지만 잇ㅅ다가

동강에서 술 한 잔하고 ㄷ더나면 좋으련만, 사정은 그렇지 않게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