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영숙
이 추위에 무슨 봄이 왓ㅅ는가 싶엇ㅅ는데
제주에 갓ㅅ던 지인이
제주 성산 일출봉 부근에서 유채ㄱ곷이 화안히 핀 사진을 올려놓앗ㅅ길래
비로소 봄이 온 줄 알앗ㅅ다.
아직 서울이야 봄이 올려면 멀고도 멀엇ㅅ건만
나도 모르는 사이 봄은 오고잇ㅅ엇ㅅ던 것이다.
머지 않아 매화가 필 터이고
벚ㄱ곷이 필 터이다.
물론 나의 봄날은 하얀 조팝ㄱ곷과 벚ㄱ곷이 만발한 날이지만
그래도 봄을 기다릴 수 잇ㅅ는 마음을 가질 수 잇ㅅ어
다소 위안을 삼는다.
장미화-봄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