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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감ㅈ작 선물을 받다

정선여인숙 2011. 1. 18. 19:30

 

 

오늘 전혀 생각지도 않앗ㅅ는데 갑자기

헤경이와 서선화ㅅ시 부부가 병문안 왓ㅅ다.

등반장비 회사 '트랑고'에 근무햇ㅅ던 선화ㅅ시는 엣 모습 그대로엿ㅅ다.

정선에 잇ㅅ는 헤경이네 집에 놀러왓ㅅ다가

서로 눈이 맞아 긴 생각할 것 없이 곧바로 결혼햇ㅅ다는 선화ㅅ시 부부.

한눈에 보기에 ㅅ석 잘 어울리는 부부엿ㅅ다.

그네들은 헤경이네 집에서 훨ㅅ신 많이 들어간

깊은 산골ㅈ작에 둥지를 틀고 고립을 즐기며 살고잇ㅅ단다.

눈이라도 제법 내리면 며칠ㅅ식 세상과 등진 채

눈이 녹기를 기다리며 그 속에서 알콩달콩 살아가고 잇ㅅ다.

그런 그녀가 내 손을 보더니

그렇게 작은 손으로 어ㄷ덯게 클라이밍햇ㅅ냐며 자기 손보다 내 손이 작다며 놀린다.

 

 

헤경이와 그들 부부가 병원을 ㄱ감ㅈ작 방문한 것은

장애인이 된 산악인들을 위한 콘서트 준비 문제로 서울에 가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여성산악인협회에서 주최하는데

오지랍이 넓은 헤경이가 총대를 메고

여기저기 가수 출연 섭외도 하고 일을 진행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바ㅂ비 사는 헤경이의 모습이 건강해 보이는, ㅈ잛은 만남이엇ㅅ다.

 

오늘은 병실 209호에서 203호로 옮겻ㅅ다.

병실을 옮기느라 내 간병인이 수고로운 하루를 보냇ㅅ고

오랜 병원 생활 ㄷ대문에 짐이 많은 이산호ㅅ시 간병인 박춘순ㅅ시도 짐을 옮기느라

고된 하루를 보냇ㅅ는지 피곤한 모습이 역력해 보엿ㅅ다.

그리고 오늘은 하이락산악회의 이운종ㅅ시한테 안부 전화가 왓ㅅ는데

이번 구정 ㄷ대 나에게 병문안 온다는 기ㅂ븐 소식을 알렷ㅅ다.

ㄷ도한 오늘은 ㄱ가마득히 목소리마저 ㄱ가먹은 허현주ㅅ시한테

안부전화가 왓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