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적벽 사진-전양준
병원 앞 화단 앞 구석진 곳에
고양이 애미 한 마리와 새ㄱ기 세 마리가 살고 잇ㅅ다.
애미는 머리와 등으로 검은 색을 가졋ㅅ고
배 부분이 흰 색이다.
그에 반해
세 마리의 새ㄱ기들은 좀 다르다.
두 놈은 회색 바탕에 줄 무늬이고
한 놈은 갈색 바탕의 줄 무니이다.
무늬로 보아 숫놈의 유전자 남아 잇ㅅ는 듯 하다.
이 녀석들 가운데 특이한 놈이 갈색 줄 무늬 누렁이 녀석이다.
이 놈은 ㅈ작ㅈ자기 눈에다
ㄱ고리 ㄱ긑이 'L'자 모양으로 휘어져 잇ㅅ다.
세 마리의 새ㄱ기 가운데
누렁이만 어미의 편애를 받앗ㅅ고
다른 놈들이 애미 곁으로 갈려면
애미는 좀 멀리 햇ㅅ다.
내 생각엔 장애가 잇ㅅ는 누렁이를 가여이 여긴 ㄱ가닭이리라.
세 마리의 새ㄱ기들을 약 2개월 전에 볼 ㄷ대는
체구가 거의 같앗ㅅ다.
그러나 어제 자세히 보니
애미의 편애를 받던 누렁이가
다른 회색 고양이 새ㄱ기들보다 1.5배 더 컷다.
내가 보기엔 편애의 결과다.
생각보다 사랑의 결과는 컷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