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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 조정

정선여인숙 2013. 6. 9. 12:05

 

 

 

 

 

 

며칠 전

서울의 모 대학교 교수로 잇ㅅ는

막내 남동생에게 물어 볼 것이 잇ㅅ어 전화햇ㅅ다.

질문할 것을 ㄱ긑내고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물엇ㅅ다.

그러나 동생은 못 지낸다고 햇ㅅ다.

그 이유를 묻자

자기가 속한 과에 대한 구조 조정이 잇ㅅ을 거 같다며

그러면 자기도 좀 위태할 것 같다며

우울한 일상을 전햇ㅅ다.

대학 교수로 잇ㅅ으면

일반 회사원들보다 직장이 안정적일 거란 생각을 햇ㅅ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얼마 전

모 대학에서 국문과를 없앤다고 해서 시ㄱ그러운 적이 잇ㅅ다.

요즘 대학의 교수들은 졸업생 취직 문제 ㄷ대문에

취업 브로커로 전락햇ㅅ다는

아는 교수님의 자조적인 소리를 들은 적이 잇ㅅ는데

이는 정부 당국의, 대학 측의 강압에 의한 것이다.

취업율이 높으면 해당 대학에 대해 정부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인문대나 에술대 같은 경우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될 확률이 높기 ㄷ대문에 취업이 쉽지 않다.

그걸 교수들 보고 책임지라 하니 교수들도 죽을 맛이다.

몇 년 전 인문학을 하려는 학생들이 없다고

인문학 교수들이 모여 걱정하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잇ㅅ다.

요즘 대학생들의 관심사가,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게 취업이다 보니

이 사회의 기본 학문인 인문학이 퇴조한다면...

정말 생각하기 싫은 일이다.

 

이런 문제가 그저 남의 일이니 생각햇ㅅ는데

동생에게 닥치니 걱정이 사뭇 깊어진다.

그렇다고 내가 해결해 줄 수 잇ㅅ는 문제도 아니고

답답할 ㄷ다름이다.

다만 그 대학의 구조 조정이 동생을 비 ㄱ겨가길 바라는

요행심만 생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