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 복륜화
이른 봄을 알리는 ㄱ곷, 보춘화.
뮤료한 겨울을 보내기 힘들어 병실에 입실시킨 난에서
ㄱ곷이 피어
나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엇ㅅ던 복륜화가
그 수명을 다하고 봄눈 녹듯 스러지고 말앗ㅅ다.
그 아쉬움이란...
ㄱ곷이 피어잇ㅅ는 동안
나는 오는 봄의 언저리에서
가는 겨울의 무ㄷ둑ㄷ둑함을 난ㄱ곷 하나로 버티엇ㅅ다.
난ㄱ곷은 어ㄷ던 의미에서
나애겐 하나의 희망이엇ㅅ다.
그 희망이 무너졋ㅅ다고 슬퍼하지 않으리...
희망이 무너진 자리에서 새ㅅ삭이 움터오르니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