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정식
오늘 오후 화이트 데이라고
병원장이 사탕을 환자들에게 돌렷ㅅ다.
아마 요즘 병원장은 개인 사업체로 볼 ㄷ대
병실이 한 개 말고 ㄱ곽 차서 돈이 들어 오니 기분이 좋을 거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6층도 병실로 할려고 모색 중이란다.
그런데 문제는 병실이 거의 차면
병원측에선 자기 입맛에 맞는,
즉 돈이 되는 환자만 채우려고 한다.
그러면 돈이 안 되는 나 같은 환자는 퇴출 대상이다.
게다가 나는 낙상 사고 ㄷ대문에 눈에 가시일 거다.
나는 병실이 다 차서
두 번이나 병원을 옮긴 아픈 기억이 잇ㅅ다.
이 병원이 좋은 점이 많긴 한데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남이 잘 되면 상대적으로 안 되는 사람이 발생하는 것처럼
나도 그런 축에 속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