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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정선여인숙 2013. 3. 13. 11:59

 

                                                                                   홍매화             사진-천기철

 

 

 

 

 

 

이제 이 병원에서도 감기 환자가 느는 것 같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전염되므로

내 의사와 상관없이 걸리게 되지만

난 왠만해선 걸리지 않는다.

다치기 전에도 건강 체질이어서 그런지

감기나 독감에 대해 신경 ㅅ스지 않앗ㅅ다.

한ㄷ대 신종플루가 유행해

만오천 원 주고 주사를 맞앗ㅅ지만

그 이후 주사 가격이 터무니 없이 올라

그게 합당하지 않다고 여겨

지금ㄱ가지 주사를 매년 맞지 않앗ㅅ다.

내가 환자가 된 후

세브란스에 잇ㅅ을 적근전도검사 하는 의사가

심한 감기에 걸려 마스크도 안 ㅅ슨 채

누워 잇ㅅ는 나에게 위에서 재채기를 해

 그 무수한 작은 가루들이 그대로 나에게 ㄷ덜어져도,

병문안 온 지인들이 나에게 재채기를 해도

난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앗ㅅ다.

얼마 전 00대학병원에 갓ㅅ을 ㄷ대

엘레베이터 안에서 심한 독감에 걸린 의사들이

재채기를 해도 난 말ㅈ장햇ㅅ다.

그렇다고 감기에 걸리려고 노력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건강 체질을 허락하신 부모님ㄱ게 감사할 ㄷ다름이다.

봄이 머지 않앗ㅅ다

이 환절기를 잘만 보내면 감기 걱정을 않해도 좋을 터

어서 신록이 푸르른 봄이 왓ㅅ으면 좋겟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