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사진-천기철
이제 이 병원에서도 감기 환자가 느는 것 같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전염되므로
내 의사와 상관없이 걸리게 되지만
난 왠만해선 걸리지 않는다.
다치기 전에도 건강 체질이어서 그런지
감기나 독감에 대해 신경 ㅅ스지 않앗ㅅ다.
한ㄷ대 신종플루가 유행해
만오천 원 주고 주사를 맞앗ㅅ지만
그 이후 주사 가격이 터무니 없이 올라
그게 합당하지 않다고 여겨
지금ㄱ가지 주사를 매년 맞지 않앗ㅅ다.
내가 환자가 된 후
세브란스에 잇ㅅ을 적근전도검사 하는 의사가
심한 감기에 걸려 마스크도 안 ㅅ슨 채
누워 잇ㅅ는 나에게 위에서 재채기를 해
그 무수한 작은 가루들이 그대로 나에게 ㄷ덜어져도,
병문안 온 지인들이 나에게 재채기를 해도
난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앗ㅅ다.
얼마 전 00대학병원에 갓ㅅ을 ㄷ대
엘레베이터 안에서 심한 독감에 걸린 의사들이
재채기를 해도 난 말ㅈ장햇ㅅ다.
그렇다고 감기에 걸리려고 노력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건강 체질을 허락하신 부모님ㄱ게 감사할 ㄷ다름이다.
봄이 머지 않앗ㅅ다
이 환절기를 잘만 보내면 감기 걱정을 않해도 좋을 터
어서 신록이 푸르른 봄이 왓ㅅ으면 좋겟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