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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다녀가다

정선여인숙 2010. 12. 5. 21:15

병원을 옮겨갸야 할 것 같기에

짐을 줄여야 될 것 같아 오늘 동생을 불럿다. 

지난 번에 가져온 겨울옷이 병원생활에 적합하지 않아

이사 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짐 부담을 줄여야 할 것 같아서엿다.

병원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늘어나는 게 짐 분이다.

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생활.

곡 필요한 것 외에는 줄인다고 하지만 줄일 수 없는 짐.

나는 두 손 가닥 할 수 없어

게다가 공동간병인의 손을 빌릴 수 없기에 동생의 손이 필요햇다.

 

동생 용섭이에게 고마웟다.

손이 필요할 대마다 싫은 표정없이 뒷치닥거리를 해준 동생.

그한테는 항상 고맙고 미안할 다름이다.

암만 피붙이라고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병 뒷바라지하긴 그 누구도 쉽지 않으리라...

그런 내색없이 나에게 도움을 준 동생에게 더없이 고마운 하루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