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의리를 위해 함ㄱ게 죽다

정선여인숙 2012. 10. 21. 06:43

 

 

 

 

 

 

 

 

 

ㄱ구굼을ㄱ구엇ㅅ다.

내가 잘 아는 후배가  헬리콥터 타는데 약간 멈칫하며 

함ㄱ게 갈 수 없겟ㅅ냐며 나의 의중을 묻길래

나는 선ㄷ듯 응하며 헬기에 탓ㅅ다.

우리는 모종의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그 후배가 자기 속내를 비추며

이 헬기는 자동 폭파할 거라며 미안한 마음을 비췃ㅅ다.

즉 자기 가는 황천길에 나보고 죽음의 초대를 한 셈이다.

난 흔쾌히 그러마 하고

그와 함ㄱ게 죽는 ㄱ굼이엇ㅅ다.

 

난 다행이다 싶엇ㅅ다.

그래도 그 후배에게 중요한 사람이엇ㅅ으니 말이다.

죽는 ㄱ굼치고 서로의 의리를 가는케 하는,

그리 나ㅂ븐 ㄱ굼은 아닛듯 싶다.

마치 공자의 어느 책, 귀절에서 본 듯한 ㄱ굼이엇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