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간 [산] 10월호를 처음 읽엇ㅅ다.
이 달호에는 우리 팀이 개척한
북한산 백운대의 '시인 신동엽 길'과
도봉산 자운봉의 '배추흰나비의 추억'이 실렷ㅅ다.
이들 길 개척에 나도 참여햇ㅅ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젠 기억이 희미해져
'시인 신동엽 길' 같은 경우
사진과 루트 개념도를 잘 맞춰봐야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낫ㅅ다.
취재진으로는 내가 잘 아는
한필석 부국장과 허욱 선배, 그리고 산바라기산악회 박충길 후배가 참석해
반가움은 더 햇ㅅ다.
아무튼 산지에 실린 사진과 사진 설명 그리고 루트 개념도를
여러 번 살펴보니 그 오래된 추억들이 되살아 낫ㅅ다.
나는 그 잡지 책윽 본 거로 대리 만족 햇ㅅ지만
그래도 좋앗ㅅ다.
사진 속에는 내가 개척 당시에 보앗ㅅ던
바위의 생김새와 숨결이 고스란히 실려잇ㅅ엇ㅅ고
기사 중 내 키가 160cm라는 것과
내 다리가 '숏다리'라는 낱말이 웃음을 자아내게 햇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