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해원
어젯밤 오후 11시에 취침약을 먹여달라고 간호사에게 부탁햇ㅅ건만
그 당직 간호사는 그게 귀찮아
나에게 약봉지를 ㄷ듣어 물을 먹으란다.
그래서 난 솜가락을 ㅅ슬 수 없는 사지마지 환자라 이야기 해도
막무가내로 먹으라고 난리다.
속으로 이런 미친 년이 간호사 한다는 게 웃겻ㅅ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정말 간호사가 되서는 않될 년들이 잇ㅅ다.
결국 그 년은 자기 손으로 안 먹이고
간병인을 ㄱ개워 약을 먹엿ㅅ다.
사실 그 시간에 간호사에게 약을 먹여 달라고 한 건
간병인을 귀찮케 하지 않아 그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엿ㅅ다.
그렇게 않되면 그들과의 마찰은 필연적이다.
오늘 새벽 3시 30분경, 눈이 부셔 잠을 ㄱ개보니
치매 걸린 노인이 고스톱을 친다고 불을 켜준 것 아ㅏ닌가.
정말 황당한 일이다...
그래서 그 이후로 지금ㄱ가지 잠을 못 자고 잇ㅅ는
이 현실을 어ㄷ덯게 해석해야할ㄱ가.
게다가 병원은 대로변에 잇ㅅ는 데다
창문ㄱ가지 열어놓으니 취침 모드는 영 아니다.
정말 이 병원에 게속 잇ㅅ어야 할 지 고민된다...
박인희-목마와 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