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보고 동안이란다 ㅎㅎ

정선여인숙 2012. 8. 17. 11:03

 

 

 

 

 

 

 

 

 

 

 

 

 

오늘 5층 복도에서 운동하고 잇ㅅ는데

5층에 입원하고 잇ㅅ는 할머니를 만낫ㅅ다.

그 할머니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몸이 많이 으스러졋ㅅ어도

상태가 좋아져 몇 개월 전부터 걷기 시작햇ㅅ다.

5층 복도에서 운동하는 시간이 서로 겹쳐

내가 자주 인사를 드리면서 ㅈ잛은 대화를 나누곤 햇ㅅ다,

 

오늘 옥상에서 담배 피우고 잇ㅅ는 도중 할머니가 내게 말을 걸엇ㅅ다.

내가 언제 어ㄷ덯게 다쳣ㅅ으며,

내 나이에 대해 물엇ㅅ다.

그에 대한 답변을 해드리며

내 나이가 51세라고 하자

할머니는 믿기지 않는 듯

내 나이를 40대 초반으로 보앗ㅅ다며

나보고 동안이라고 햇ㅅ다.

ㅎㅎㅎ

동안이라...

오랜만에 듣는 기분 좋은 소리다.

오늘은 이렇게 기분 유쾌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한 마디 호의적으로 던진 말로 인해

상대방이 즐거울 수 잇ㅅ다면

앞으로 나도 그렇게 해야겟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