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S 2 영상앨범 산을 보앗ㅅ는데
진도 '동석산 리지' ㄷ대문이엇ㅅ다.
내가 개척한 리지가 방영되다니...
지난 늦가을,
같은 방송사에서 '한 편의 시를 위한 길'을 방영한 적이 잇ㅅ는데
이렇게 방송을 해주다니 나로서는 보통 영광스런 일이 아니다.
게다가 누군가 그 길에서 행복햇ㅅ다면
개척자로서 이처럼 기ㅂ븐 일이 어디 잇ㅅ으랴...
하지만 방송을 보는 내내 불편한 것이 잇ㅅ엇ㅅ다.
동석산 리지는 나이프리지 마지막 구간에 5.10a가 나오는 곳이 잇ㅅ는데
이 구간을 피한다 하더라도
진도군에서 너무 많은 인공 구조물을 설치햇ㅅ다는 점이다.
전문 등반가가 아닌 일반 등산객을 위해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내가 보는 입장에선 도를 넘엇ㅅ다.
그렇다 보니 흉물스럽기ㄱ가지 하다.
어디 이곳 ㅂ분이겟ㅅ는가.
북한산이나 설악산 등등 한 두 곳이 아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시설 발주만 낼 것이 아니라
전문 산악인 집단의 조언을 참고로
최소한의 위험구간에 난간이나 게단 등의 안전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나무 데크도 마찬가지다.
토양 유실이 심하게 되는 곳에 한해 만들어야 한다.
자연의 일부분인 흙도 태양을 ㅈ조일 권리가 잇ㅅ기 ㄷ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