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강에 다녀왓ㅅ다.
강은 늘 그렇듯 평온하고 서정적이엇ㅅ다.
잠시 강의 풍경 속을 산보하는데
문득 봄의 강변으로 내려앉는 나비 한 마리
일장춘몽... 중얼거린다.
그런가...
내가 살아온 삶도,
그리고 앞으로 내가 살아갈 인생도 한낱 ㄱ굼은 아닌지...
차라리 ㄱ굼이엇ㅅ으면 좋겟ㅅ다.
그렇게 세상살이 하면서
두둥실 흘러가는 봄의 강물에 ㄱ곷편지 ㅅ스듯
저 세상으로 사라지는 시간 저 편에
난 평생, 지상의 아름다운 것들만 보고왓ㅅ다고 고백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