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원 하는 중고 원목 책장을 구입햇ㅅ다.
가격대에 비해 너무 마음에 든다.
거저 주운 것 같아 그저 마음이 좋다.
이사 온 후 책장을 구입하려고 많이 노력햇ㅅ으나 쉽지 않앗ㅅ다.
그러다 병원 치료 받으러 가다 우연히 발견
확인한 결과 원목인데다 가격은 거저 아닌가.
그래서 내 것이 되엇ㅅ다.
다치기 전 내 방의 3면은 책장으로 되어 잇ㅅ엇ㅅ고
책이 넘쳐나 둘 곳리 비좁을 정도엿ㅅ다.
그러나 다치고
집을 처분하면서
내 산 장비들과 책들은 가뭇없이 공중분해 됏ㅅ다.
그리고 근 8년 동안 이 병원 저 병원 ㄷ더돌아 다니면서
책들을 봣ㅅ으나 그것이 짐이 되면서
지인들에게 모두 나누어 줫ㅅ다.
가지고 잇ㅅ던 책들을 정리하고 보니 너무 초라한 느ㄱ김이 들엇ㅅ다.
그래도 책이 거쳐야 할 공간을 마련해 주니 마음이 한결 편하다.
앞으로 저 좁은 공간에 알찬 책들을 ㄱ곶을 것이다.
먼저 마음이 가는 책들로 채워야지.
마음속에 책에 대한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