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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정선여인숙
2013. 11. 10. 17:06
장미여관, 이 얼마나 에로틱한 이름인가.
이 여관 안에서
젊은 것들은
서로의 육체를 갈구하며 서로를 탐닉햇ㅅ을 것이며
불륜을 ㄱ굼ㄱ구는 것들은
강약이 오르내리는 농익은 목소리로 서로의 몸을 달구엇ㅅ을 것인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요즘 치료실에 아주 경쾌한 비트의 기타음에 실려오는 목소리
두어 번 들으니
노래 제목을 알 것 같아
통박을 굴려 치료사에게 말햇ㅅ다.
'오ㅂ바라고 불러줘'
정확햇ㅅ다.
치료사는 요즘 ㄷ드는 노랜데
무도 가요제에 노홍철과 같이 나온 '장미여관'이라는 밴드인데
요즘 ㄷ드고 잇ㅅ다고 한다.
근래 들엇ㅅ던 크레용팝의 'ㅂ바ㅂ바ㅂ바'와 더불어
가장 귀에 들어오는 노래다.
그런데 장미여관이란 에로틱한 름을 생각하다 보니
갑자기 아주 오래 전
광주에서 영암으로 갈 ㄷ대 여관이름이 ㄷ더올랏ㅅ다.
다름 아닌
'ㄱ굴물여관'
장미여관-오ㅂ바라고 불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