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오늘은 6.10 민주항쟁 26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월은 ㅂ바르고 ㅂ발라
26년이 흐르다니...
이젠 흰 머리칼 숫자만 늘엇ㅅ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흘러도 기억은 남는 법
난 그 해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운좋게 바로 복학을 할 수 잇ㅅ엇ㅅ다.
우리 학교는 그렇게 운동권 학생들이 많지 않앗ㅅ던 것 같고
용성총련
지역 연합 집회가 우리 학교에서 간혹 열렷ㅅ다.
그들이 집회하는 날이면
복학생들은 본관으로 올라오는 축대에서
시위 장면을 구경하다가
시위대가 전경에 의해 ㅈ좆겨 올라오면
전경들이 치고 올라오지 못 하게 돌맹이를 던져
시위대에 도움을 주곤 햇ㅅ다.
그러다가 5.18 광주민중학살 사진전을 학교에서 열엇ㅅ는데
그 중 한 장의 사진이 나의 눈을 뒤집히게 햇ㅅ다.
그건 M16 소총 총알에 맞아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진이엇ㅅ다.
입대 전에도 얼추 광주민중항쟁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엇ㅅ으나
외신이 ㅈ직은 적나라한 사진은 처음 보는 것들이어서
가히 충격적인 데다
그 사진은 나를 충격의 도가니로 ㅂ바트렷ㅅ다.
그런 분노가 치밀어 오를 즈음
전국적으로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공분화 되는 가운데
서울대생 박종철 학생 고문치사 사건 등을 거치면서
시위대의 규모는 날이 갈수록 늘어낫ㅅ고
나도 그 시위대에 잇ㅅ엇ㅅ다.
그러다가 연세대 학생 이한열이
시위 도중 전경이 ㅅ손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면서
시위대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결국 6.29선언을 받아냄으로서 대단원의 막을 내렷ㅅ다.
난 그런 역사적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서 잇ㅅ엇ㅅ기 ㄷ대문에
지금도 그 해 6.10 민주항쟁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은 보수세력의 득세로 인해 민주주의가 많이 쇠락햇ㅅ지만
그 해, 그 날의 감동은 죽어도 못 잊을 것 같다.
Carmin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