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착취 대상
사진-정윤배
오늘 저녁
KBS1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을 보다가
그 중 도움을 받아야 할 아이, 은지가 나타낫ㅅ다.
9살인 그 아이는 자신이 태어난 그 해,
어머니가 집을 나가버렷ㅅ고
그 아비는 알콜 중독자여서
자기 어머니와 ㄷ달인 은지에게 술주정을 하며 몹ㅅ슬짓을 하다가
작년 자기 집에서 병사하엿ㅅ다.
결국 은지는 자기 할머니가
박ㄱ에 나가 노동한 돈으로 키워진 셈이다.
그러니 그 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 한 채 자랏ㅅ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 학습을 체득할 기회마저 박탈당하엿ㅅ다.
왜냐면 그 애 할머니는 생게 ㄷ대문에 12시간 노동을 한 후
피곤한 몸을 이ㄱ글고 와
은지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없을리 만무햇ㅅ기 ㄷ대문이다.
게다가 ㄷ도래의 애들은
일반적으로 취학 전에 한글을 ㄷ덴 후 초교를 입학하는데 비해
그 애가 방과 후 부진한 학업을 보충하기 위해
동네 학습방에서 한글 ㅅ스는 ㅅ스는 걸 TV에서 보니
초교 1학년 수준이엇ㅅ다.
대다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중의 하나가
국어를 못 하면 선생님들이 하는 말의 ㄷ듯을 모르게 되어
국어 ㅂ분만 아니라
그 여파는 다른 과목의 학습 내용도 이해를 못 해
전체적으로 학습 지진아가 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맞벌이 부부일 ㄷ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게다가 은지는 최악의 가정 환경과 결부 되어
그 애가 성장하게 되면,
ㄷ도한 은지와 비슷한 환경 속에 자란 아이는
미안하게도 이 사회의 착취 대상이 되게 마련이다.
물론 그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는 말이다.
게다가 가관인 것은
은지가 자기에게 질문하는 PD에게 반말로 답하는 걸 보니
그 아이의 미래가 더욱 암담하게 느ㄱ겨졋ㅅ다.
위의 글은 은지를 폄하하기 위해 ㅅ슨 글이 아니므로 오해하지 마시시 바란다.
우리나라엔 140만이 넘는 다문화 가정이 잇ㅅ다.
한국의 저소득층 남성과
외국인 동남아 여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ㄱ구린 이들이 많다.
그런 모범적 가정의 긍정적적 측면을 그린 프로그램이
KBS1의 '러브 인 아시아'다.
그 프로의ㅂ반한 스토리는
저소득층인 남편 ㄷ대문에 고생한 외국 여성이
KBS의 도움을 받아 남편과 동반해 고향에 가서
부모를 만나고 가지고 간 돈으로 잘 해주고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이면의 어두운 측면을 문제 의식을 가지고
파헤친 프로는 보지 못 햇ㅅ다.
한편 다문화 가정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의 대다수는
특히 어머니가 외국인이기 ㄷ대문에 우리 말과 글을 제대로 ㄱ개치지 못 한 채
아이들을 교육시킨 이유로
아이들 ㄷ도한 은지의 경우처럼 언어 학습과 체득이 않 돼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청소년이 많다는 통게를 접한 적이 잇ㅅ다.
당시 내 느 ㄱ김으론
140만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착취의 대상이 될 거란 암울한 생각을 단순하게 해봣ㅅ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극빈층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미안하지만 우리 사회의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할 거란 생각도 함ㄱ게 햇ㅅ다.
그러나 이들에게 탈출구가 없다는 게 더욱 더 큰 모순이다.
양극화된 부와 빈의 대물림이
거대 자본에 의한 착취의 고착화가 더욱 공고히 되는 시기에
나도 잇ㅅ고
절대 부를 소유한 2퍼센트에 복무하는 8퍼센트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이 노출돼 잇ㅅ다.
해답은 무엇일ㄱ가.
각기 내려보길 바란다.
참고로 대자본은 이미 골목 상권ㄱ가지 장악하고 잇ㅅ다.
추신1-이 가운데는 에외적인 사람들이 많이는 아니지만, 간혹 생겨날 수 잇ㅅ다.
추신2-위의 사진에는 상징적 요소들이 많다. 추론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