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 수선화가 피다

 

                                                    이탈리아 돌로미테                   사진-아워 월드

 

 

 

 

 

좀 풀렷ㅅ던 날ㅅ시가 다시 추워지려는지

박ㄱ에 나갓ㅅ더니 바람이 춥다.

내일부터 다음 주 초ㄱ가지 춥단다.

바라건데 이번ㄱ가지만 춥고

어서 봄바람이 불엇ㅅ으면 좋겟ㅅ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누군가 화원에서 사온 노란 수선화가 창가 가득 피어

보기 좋아 보엿ㅅ다.

마호멧이 이르기를

ㅂ방은 육체의 양식이고 수선화는 영혼의 양식이라 햇ㅅ거늘

노란 수선화를 보니

내 마음이 여유롭고 풍족해지는 것 같아

마호멧의 말ㅅ슴이 맞는 것 같다.

하긴 나도 겨울나기가 적적해

난 화분 들여놓앗ㅅ더니 그 중 두 화분에서

한국춘란 소심이 피엇ㅅ다.

그 중 하나는 ㄱ곷대 하나에서 두 개의 ㄱ곷이 피어

요즘 내 마음이 즐거웟ㅅ다. 

이렇게 난의 ㄱ곷을 게속 즐겻ㅅ으면 좋으련만

사정상 그리 될 수는 없고

내 처지를 받아드리는 수박ㄱ에 없다.

더두 말고 봄이나 ㅂ발리 왓ㅅ으면 좋겟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