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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마지막 날
정선여인숙
2012. 12. 31. 07:22
ㄱ곷지해수욕장 사진-남정아
어젠 시간이 널널해 설악산 울산암 '요반길' 등반 동영상을 보앗ㅅ다.
그 길은 지난 가을 후배 손정준ㅅ시가 루트 전 피치에 걸쳐 노후된 볼트를 교체하면서
볼트 간격을 많이 줄여 선등자 등반시 심적 부담을 훨ㅅ신 줄여 주엇ㅅ다.
그 이후 동영상 ㅈ직은 거를 친구가 얼마 전 보내주엇ㅅ지만
마음이 급해 보지 못 하다가 어제 본 것이다.
선등에 나선 정준이도 얼마나 힘겹게 등반햇ㅅ는지
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헤어질 정도엿ㅅ다.
다시 봐도 고도감이 무섭게 밀려드는 동영상 마음 졸이며 감상햇ㅅ다.
오늘부로 2012년 마지막 날이 사라져 간다.
나 같이 병원 생활하는 사람은 거의 같은 일상이지만
그래도 내겐 시를 기고할 수 잇ㅅ는 좋은 한해엿ㅅ다.
그 외 별다른 사항이 없는 한해엿ㅅ지만
나를 아는 지인들의 삶은 고난한 경제 여파로 좀 힘들어진 것 같다.
모ㅈ조록 그 분들의 삶이 더 나아지길 기원한다.
날이 춥다.
이 엄동설한에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잇ㅅ어
난방도 안 되는 방안에서 추위에 ㄷ더는 분은 없는 지
ㅅ살이 ㄷ덜어져 배고픔의 고통에 놓여잇ㅅ는 분들은 없는 지
저으기 걱정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