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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칠순 잔치

정선여인숙 2012. 11. 17. 22:20

 

                                                                                          사진-월드 와이드 콜렉션

 

 

 

 

 

오늘 오후, 아는 분이 찾아와

과일이며 견과류, ㄷ덕과 컵라면, 된장조림과 밑반찬 등을 가져오셧ㅅ다.

번번히 신세만 지는 것 같아 미안한데,

된장조림은 나의 버려진 미각을 되살려 주엇ㅅ다.

그 고마움이란...

 

오늘은 어머니 칠순 잔치가 잇ㅅ는 날

아마 이 시간이면 잔치가 ㄱ긑나고 단출한 가족들과 집에 도착할 시간이다.

난 그 자리에 못 간다고 햇ㅅ지만 속이 얼마나 ㅅ스린 지...

어머니는 3년 전 가벼운 교통 사고로 인해 약간 거동이 불평해진 데다

얼마 전 대장 용정 제거 수술 휴유증 여파로

몸이 약간 안 좋을 텐데

이미 오래 전에 기획된 것이라 칠순 잔치를 강행하셧ㅅ다.

아무튼 그 정신력이란...

 

이번 잔치에 참석 못 햇ㅅ지만 

멀리서나마 어머니의 무병장수를 기원해 본다.

어머니.

그 동안 3남2녀 키우시느라 정말 수고하셧ㅅ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