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여인숙 2012. 9. 2. 15:46

 

 

 

 

 

 

 

 

오늘도 나가지 못 하다가

수간호사 선생과 장 선생이 침대애서 휠체어로 옮겨줘서

간신히 내려와

약간의 운동과 담배를 피울 수 잇ㅅ엇ㅅ다.

고마웟ㅅ다.

 

내 병실의 중국 여자 간병인은

수 선생에게 볼멘 소리를 내밷다가 결국 한 소리 들엇ㅅ다.

오전엔 그 여잔 내게 중국말로

'ㅅ시부랑-ㅅ시부랄'과 'ㅅ시벨-ㅅ시팔'이란 욕을 거침없이 내밷엇ㅅ다.

그리고 나 같이 제 힘으로 못 움직이는 병신 같은 놈이 휠체어를 탈려고 한다고 속된 말로 지랄햇ㅅ다.

그런 소리를 들으며 산다는 게 참, 비극적이고 비참하단 생각이 들엇ㅅ다.

이번 간병인 년은 종자가 아주 더럽고 뭣 같아서

죽어 지옥에 가면 나와 ㄷ독 같은 벌을 받으리라 가늠하는 날이다.

아니면 지 자식 새ㄱ기들도 같은 형벌을 받을 거란 생각을 해봣ㅅ다.

짐작컨데, 아마... 그렇게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