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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덴빈은 올라오고

정선여인숙 2012. 8. 30. 08:38

 

                                                                                                    사진-주기중

 

 

 

 

 

 

태풍 덴빈이 올라온단다.

지난 번 태풍 볼라벤이 강력한 바람을 동반햇ㅅ다면

이번 덴빈은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고 올라

한반도 상의 한랭전선과 만나 큰비를 내릴 거라고 기상청은 내다봣ㅅ다.

산 너머 산이라고 걱정된다.

덴빈이 피해가 덜 입히고 지나가길 기원하는 아침이다.

 

 

어제 아침 원무과에서 불러 내려갓ㅅ더니

그제 저녁에 온 내 병실의 간병인이

나 ㄷ대문에 힘들다고 하는 바람에 다른 병원으로 옮길 준비를 하란다.

이 이야기는 약 2주 전에 나왓ㅅ지만

내 생각엔 병원비를 선불로 냇ㅅ기에 서울대 비료기과 외래가 잇ㅅ어

다음 달 13일로 좀 버티려고 햇ㅅ다.

그렇다고 다른 병원을 안 알아본 건 아닌데

몇 곳을 알아봣ㅅ지만 조건이 맞지않아 기다리고 잇ㅅ던 터엿ㅅ다.

 

사실 중국 간병인들의 농간만 아니면 좀더 잇ㅅ을 수 잇ㅅ엇ㅅ지만

원무과에서 강력하게 나오면 ㅂ발리 병원을 ㄷ더나는 게 좋다.

어제 아침 그만두겟ㅅ다던 중국 간병인은 어제 저녁 후임자가 오기도 전에 도망갓ㅅ고

오늘은 그로 인해 치료실로 못 가고 ㄱ곰ㅈ작없이 침대에 누워잇ㅅ다.

속이 얼마나 부글부글 ㄱ긇는 지 모른다.

 

나는 중증의 사비마비 환자기 ㄷ대문에 1인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미 잇ㅅ는 돈은 다 ㅅ서버리고

공동간병인실로 갈 수박ㄱ에 없엇ㅅ지만

그로부터 나의 비극은 시작됏ㅅ다.

나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들이 다루기 힘들다는 이유로

그들이 부르는 농간에 ㄷ다라

언어 폭력에 시달렷ㅅ고

병원을 ㄷ더돌아 다닐 수박ㄱ에 없엇ㅅ다.

이번 일도 그 연장선 위에 잇ㅅ다.

이러면 정말 살기 싫다.

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비애의 시간들...

다른 고통은 다 참을 수 잇ㅅ어도 간병인들에 의해 벌여지는 일들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