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 자다
나의 잠은 늘 불안하다.
나의 잠은 수면제를 먹고 자지 않으면
새벽 2-3시에 ㄱ개어 모로 고정시켜놓은 새우잠 자세로 유지한 채
해가 ㄷ들 ㄷ대ㄱ가지 고문 같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잠을 자지 못 한다는 것.
그건 참지 못 할 고통스런 것이다.
나는 수면제에 의지 해야만 잠을 잘 수 잇ㅅ는데
몸에 열이 많으면 그나마 잘 수 없어 얼음팩을 대야만 한다.
게다가 잠 자는 도중 큰 소리가 나면 더더욱 잠 못 잔다.
현재 내 병실 사람들은 이렇다.
정00이란 자는 66세로 여자 등쳐먹는 제비엿ㅅ다.
그러다 중풍에 걸려 팔다리 오른ㅈ족에 마비가 생겨 그 ㅈ족을 ㅅ슬 수 없게 되엇ㅅ다.
춤선생하며 노후대책을 해놓지 않아 기초생활수급자로
내가 보기에 알거지나 다름없다.
중풍 걸리 전 한 여자와 동거햇ㅅ는데
걸린 이후 그토록 기다렷ㅅ건만 오지 않앗ㅅ다.
그럴 수박ㄱ에 없는 것이 사실혼 관게가 아닌데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한, 어ㄷ던 미친 년이 나타나겟ㅅ는가.
지난 번에 연락이 닿아 3일 전에 온다고 약속해 놓앗ㅅ는데
그 날 오지않자 얼마나 애타게 기다렷ㅅ는지 눈이 쾡하게 들어갓ㅅ다.
게다가 그에겐 인정하지 싫지만 치매 초기 단게다.
그는 평소에 논리적으로 말하더라도
가ㄱ금 어ㄷ던 이야기를 하다가 그 앞에 한 이야기를 한순간에 부정해버려
듣는 사람이 황당하게 만든다.
그 ㅂ분만 아니다.
내가 직접 목격한 건데
내가 5층 복도에서 운동하고 잇ㅅ는데
그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길래 2층 병실로 가는 줄 알앗ㅅ다.
그러던 그가 다시 5층에 올라와서
어느 ㅈ족으로 가야지 1층 원무과로 가냐고 물엇ㅅ다.
그래서 여기는 5층이지 원무과로 가려면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고 말해도
내 말을 곧이 듣지 않고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앗ㅅ다.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치매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위치공간적 착각임을 알아챗ㅅ다.
다시 한 번 설명을 해주자 1층으로 내려갓ㅅ다.
사실 그는 여자 등쳐먹을 줄만 알앗ㅅ지
가족 간의 관게나 인간관게가 없어선지 찾아오는 이가 거의 없엇ㅅ다.
하긴 그 종자의 그 종자라고
어느 날 동생이란 자가 나타나
자기가 형님 좋아하는 보신탕 사드리고 5만원ㄱ가지 준다고 하면서
형의 1만원과 5백원ㅈ자리 동전ㄱ가지
남김없이 털어가는 개 같은 경우도 보앗ㅅ다.
내가 이렇게 그에 대해 긴 글을 ㅅ스는 것은
ㅏ는 정직하게 노동을 해서 어렵사리 돈을 벌엇ㅅ지만
그는 남의 등에 업혀 기생햇ㅅ기 ㄷ대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남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강간이나 사기, 등쳐먹는 일을 아주, 극도록 싫어한다.
한편 그는 올해 말 걸어나간다고 호언장담햇ㅅ지만
내가 보기엔 재활 시기를 놓쳐 마비된 다리의 근육이 ㅈ잛아져 걸을 수 없다.
게다가 치료시간은 오전에 30분 박ㄱ에 않되기 ㄷ대문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 하다.
그에 비하면 난 오전 오후 30분 받는다.
그리고 난 오전 오후 치료 시간이 ㄱ긑나면
남는 시간을 이용해 개인 운동을 ㄱ구준히 한다.
그리고 저녁 시간엔 1시간 반 동안 심한 운동을 한다.
이젠 그렇게 운동한다고 내 몸의 기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 잇ㅅ기에 내 몸 관리를 한다.
휴식도 없이 그리하다 보니 근육통은 안고 살고 피로 ㄷ대문에 고생하지만
나는 그런 것들을 넘어 설 것이다.
그에 비해 그는 오전 치료 사간이 ㄱ긑나면
병실에서 휠체어 미는 운동을 조금 하다가 점심 먹고 잔다.
그후 오후에 손을 드는 운동을 하는데
그건 거ㄱ구로 하는 것이다.
다리 운동이 우선 돼야
혼자 침대에서 휠체어, 휠체어에서 운동 매트 등의 이동법을 익혀야
혼자 생활이 가능한데,
내가 이전에 조언을 여러 번 해줘도 잘난 척한다며 화를 내기에
지 혼자 ㄱ골린 데로 하라고 그냥 방치하기로 햇ㅅ다.
그 이후로 그는 침대에 누워 자는 거 박ㄱ에 없다.
재활은 누워 잇ㅅ는 시간과 비레해 몸의 근육이 ㅂ바진다는 사실을 모른다.
됏ㅅ다.
그에 대한 헐ㄷ듵기는 그만하자.
지 삶은 지가 알아서 하니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