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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미치겟다

정선여인숙 2010. 11. 13. 16:07

오늘 00병원 원무 팀장한테 전화가 왓다.

다음 주 금요일

그 병원으로 입원하기로 하기로 되어 잇는데

그 사이 다른 직원이 에약 사실을 모르고

다른 환자를 받앗다는 것이다.

내가 듣기엔 말 같지 않은 소리다.

내가 팀장하고 통화할 대 누누히 다른 환자 받지말고

곡 에약 잡아놓으라고 햇건만

그 약속을 어긴 것을 보니

원무 팀장이 일을 잘못 처리햇거나 거기 원무 게장이 농간을 피운 느김이 든다.

이렇게 약속이 어긋나면 그 날에 맞춰

이삿짐을 옮겨달라고 후배한테 어려운 부탁을 해 놓앗건만

그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그보다 더 싫은 것은 이 병원에 게속 잇으면서

이곳 간병인한테 시달림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마음은 이미 힐링스병원을 더낫는데

남아 잇는다고 생각하니 미칠 노릇이다.

이미 아는 이들에게도 여기를 더날 거라고 말을 해 놓앗는데

말을 뒤집는 것도 웃긴 일이다.

참, 일이 고일려고 하니 별개 다 속 석인다.

그나저나 어전다.

앞으로 이 죽음 같은 시간을 버텨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진다.

오, 신이시여.

일이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