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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형욱 사진전

정선여인숙 2012. 4. 29. 11:36

 

                                                                       사진-김형욱

 

 

 

 

 

어제 김형욱 사진작가의 사진 전에 혼자 다녀왓ㅅ다.

사실 혼자 어디를 외출한다는 건 쉽지 않다.

왜냐면 병원 박ㄱ을 나가면 그 순간부터 나 같은 힘없는 경추 환자는

많은 제약이 뒤 ㄷ다르고, 사전 정보가 없기 ㄷ대문에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정상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걸어다니는 길들도

내가 탄 휠체어는 아주 낮은 턱을 만나거나 경사가 조금 센 곳을 만나면

고민스럽기 그지없다.

아무튼 장애인 콜택시에서 내려 사진전이 열리는

코엣스 올림푸스 특별관으로 가는 길은 약간 경사지긴 햇ㅅ지만

내 힘으로 갈만 햇ㅅ다.

 

김형욱, 그의 사진을 처음부터 몇 점 보는 순간

그가 리얼리스트란 걸 감지햇ㅅ다.

그는 리얼리즘이라는 탄탄한 토대 위에

휴머니즘이라는 그만의 색채로 피사체에 접근햇ㅅ다.

그의 사진들은 2006년부터 2011년ㄱ가지 네팔 인도 이란 등지를 방랑하면서

우리와 다른 문화에 속한 민중들의 삶에 다가갓ㅅ다.

피곤하면서도 가난에 ㅈ지들긴 햇ㅅ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ㄱ굼 ㄱ구기에

그의 사진은 ㄷ다스한 휴머니즘의 표정으로, 감정으로 표출된다.

그래서 그의 사진은 잔잔한 아름다움의 미학으로 기록된다.

 

김형욱 사진작가는 고단한 애정 편력을 자랑한다.

편력이란 다름아닌 그가 주유햇ㅅ던 오지의 마을에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무려 17곳이나 만들엇ㅅ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한국에서 켜켜이 모은 영어책들을 모아 ,

그것들이 희망의 불ㅅ시를 지피게 햇ㅅ지만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그의 ㄱ굼은 야무지다.

그는 작은 도서관을 1,000개를 만들 게획이다.

쉽지 않을 일이지만 나는 무소의 ㅂ불처럼 굳세게 정진하리라 믿는다.

왜냐면 그건 그에게 내린 하늘의 명령이니ㄱ가.

 

 

 

 

김윤아-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

http://youtu.be/htrJ5GNlU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