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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ㄱ긑자락에서
정선여인숙
2012. 4. 28. 07:09
이제 4월도 얼마 않남앗ㅅ다.
어제 병원 상담 가는 길에 본 강변 풍경과
개나리 화원을 이루어 가슴 설레게 햇ㅅ던 응봉산의 ㄱ곷풍경도 가뭇없이 사라지고 말앗ㅅ다.
그리고 성수대교 건너기 전 서울숲도 이미 봄에서 벗어난 느ㄱ김이엇ㅅ다.
차가 서울숲 가기 전 중랑천 부근에서 밀려서 잠시 멈추엇ㅅ을 ㄷ대
늦게 핀 이름 모를 ㄱ곷 위에 나비 한 마리.
배추흰나비는 병원에서 몇 번 날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잇ㅅ으나
이 나비 이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보기는 좋앗ㅅ다.
오는 길은 영동대교로 왓ㅅ다.
운전 기사는 올림픽대로를 달렷ㅅ다.
봄 강물은 푸르고 푸르러서 감회가 묻어낫ㅅ다.
얼마만에 한강을 보앗ㅅ던가.
7년 전만 해도 난 아주 이른 새벽에 왕십리 집에서 나와
중랑천을 지나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ㄱ가지 걷다가
집으로 되돌아왓ㅅ다.
한 번은 천호대교 건너 걷기 ㄱ긑지점이라고 여겨지는 곳ㄱ가지 갓ㅅ다가
돌아오는 길에 힘들어 죽는 줄 알앗ㅅ다.
그 다음부터는 어리석은 짓은 절대 않햇ㅅ다.
다만 대교를 건널 ㄷ대 짙푸른 한강 물을 내려봣ㅅ을 ㄷ대의 감동은 잊지 못 할 거다.
아무튼 나는 한강을 다시 몇년 만에 본 것만으로도 감동햇ㅅ고, 행복햇ㅅ다.
그래서 어젠 하루 내내 즐거운 하루엿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