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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비오고...

정선여인숙 2010. 11. 8. 22:09

오늘처럼 비오고 흐린 날은

몸이 무겹고 몸이 수신다.

게다가 이렇게 날이 추워지는 날에는 나 같은 경추환자는

신경이상증이 도져 약발도 제대로 받지 않아 어저질 못 한다.

여기저기 아픈데 누구한테 하소연하지 못 하고

속으로 궁궁 앓을 분, 속만 긇을 수박에...

 

내가 앓는 이 병은 돈이 억수로 개져도

미안하지만 낫는 병이 아니다.

죽어야지만 낫는 이 절망적인 나의 병은 나에게 전혀 희망을 주지 못 한다.

오히려 갈수록 절망만 늘어날 분만 아니라

통증의 수치도 날로 늘어나 투약수만 늘어난다.

방법이 없다.

하늘님게 제발 날시만이라도 좋게 해달라고 투정하면 들어주실가 

그 마저 외면한다면 통증은 다놓은 당상이다.

아... 통증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