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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을 잘라내다
정선여인숙
2011. 5. 6. 16:57
나는 사지마비 환자라서 서거나 걷지 못 한다.
이렇게 된지 어언 6년ㅈ재 접어든다.
사람이 게속 서지 못 하거나 걷지 못 하게 되면 그에 ㄷ다른 합병증 등이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가 고관절에 석회성분의 가ㅈ자 ㅂ벼가 자라나는 이소성골화증이고,
다른 하나로는 발톱이 구부러져 발톱 밑의 살을 파고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게 되면 감염이 발생되어 고름이 생기게 되고 구부러진 발톱을 바르게 절단해야 한다.
나도 어ㅈ절 수 없이 구부러진 발톱이 생기는 바람에 더 이상 파고들지 않게 하기 위해
발톱 밑의 살을 메스로 ㄷ데어내고, 그 길이 만큼 발톱을 제거해야 햇ㅅ다.
내 몸이 척수 손상에 의한 마비라 발톱을 제거해도 아프지 않앗ㅅ으나
발톱도 살아잇ㅅ는 내 몸인지라, 발톱도 ㄱ굼틀ㄱ굼틀 거리며 저항햇ㅅ다.
고문 가운데 제일 견디기 힘든 것이 손톱이나 발톱에 바늘 같은 거로 ㅈ지르는 거다.
그보다 더한 상황이 진행되니ㄱ가 발톱 부근이 너무너무 아픈지 ㄱ굼틀 거리며 움직이는데
여간 가슴이 아프지 않앗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