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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밥

정선여인숙 2011. 4. 22. 10:59

 

 

어제 KBS1에서 한국인의 밥상을 방영햇ㅅ는데

맛잇ㅅ는 기장 멸치에 관한 이야기엿ㅅ다.

거기에 나오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맛잇ㅅ게 보엿ㅅ고

군침이 돌 정도엿ㅅ고 거기다 소주 한 잔 하고픈 생각이 절로 들엇ㅅ다.

 

병원 생활을 하다보면

그 음식들이 입에 안 맞을 ㄷ대가 많다.

병원 음식들은 대체로 국부터 간이 안 맞고 밍밍하고

반찬은 양이 작고 어ㄷ던 것은 간이 제대로 들엇ㅅ는가 하면

다른 것은 영 엉망이다.

그 대표적인 곳이 서울시립 서북병원이다.

시쳇말로 개밥이다.

거기서는 밥상을 받으면 영 무얼 먹어야할지 난감할 정도다.

내가 잇ㅅ는 00000병원은

에전의 00병원이 잇ㅅ을 ㄷ대보다 맛이 많이 ㄷ덜어졋ㅅ다.

그ㄷ대는 입원환자 수가 적어 그런지 병원 음식치고는 맛이 잇ㅅ어

영양사에게 내가 고맙다고 인사햇ㅅ을 정도다.

그러나 지금은 환자 수가 많아져서인지 에전 같지가 않다.

 

병원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그렇다 보니

맛이 ㅈ잔듯 하면서 맵고 칼칼한 음식을 먹고플 ㄷ대가 많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은 더욱 그렇다.

이런 날은 얼큰한 ㅈ지개에다 소주 한 잔 진하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