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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소풍을 다녀오다

정선여인숙 2016. 5. 22. 16:50











학교 과 친구들과 초여름 소풍을 경기도 화성으로 다녀왓ㅅ다. 무슨 놈의 팬션이 구불구불, ㄱ강촌의 산능선 위에 잇ㅅ엇ㅅ다. 아무렴 어ㄷ더랴. 오랜만의 시골 정취도, 시골 냄새도 좋은 것을... 특히 여자애들은 졸업 후 처음 보니 얼굴은 잘 몰라 보앗ㅅ으나, 미모는 여전햇ㅅ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낫ㅅ으니 어ㅈ지 소주를 안 마실ㅅ소냐...


밤이 되면서 낮에 어디 숨어잇ㅅ던 개구리들이 튀어나와 마구 울어 재ㄱ긴다. 뭐라 말할ㄱ가... 황홀 지경. 모닥불은 ㅊ천년, 만년 울어대는 개구리 울음 위에 피어 올랏ㅅ고 소년과 소녀들은 소싯적으로 돌아가 노래를 불러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임을 위한 행진곡'도빈틈없이 기억해 낸다. 당대를 같이 살앗ㅅ다는 것을 공유해 내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ㄱ가...


아무튼, 벗들 만나서 반가웟ㅅ고, 즐거웟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