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4

'달빛 등반' 송숙영 선생의 서평

부여에서 국어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신 송숙영 님의 『달빛 등반』 서평입니다. 어느 암벽등반가의 달빛 등반 송 숙 영(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 교사) ‘배추흰나비의 추억, 몽유도원도, 봄날은 간다, 별을 따는 소년들, 별과 바람과 시가 있는 풍경’. 카페 이름일까?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시인 신동엽길, 체 게바라길, 별길, 동양길’. 이런 이름도 있다고 하면 아~ 길이야? 길을 부르는 말들이 별스럽네? 하게 된다. ‘배추흰나비의 추억’, 이 길이 나비를 따라 나풀나풀 춤추듯 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착각이다. 로프 한 줄에 매달려 손가락 끝에 피멍이 들도록 바위를 움켜잡고 매달려 한 발 한 발 디디며 생과 사를 넘나들어야 한다. 낭만적인 이름과 달리 암벽 등반가들도 어렵게 오르는 바윗길이다. 신동엽..

카테고리 없음 2021.11.08

'달빛 등반', 신동엽문학관 시 수업

저도 놀랐습니다 사진을 잘 봐 주세요 안녕하세요? 부여 한국식품마이스터고 국어교사 송숙영입니다. 신동엽문학관 해설사이기도 하죠. 가을문학제에서 시인님 시집 받고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는 수업을 해 보았습니다. 자랑스러운 건 아니지만 사랑스러워서 시인님께는 자랑하고 싶어 연락처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시를 안 좋아하는데 감성적이고 잘 읽힌다며 두 시간 동안 읽고 마음에 드는 구절 써서 전시하는 중입니다. 이제 절반 했습니다. 6개 반이 모두 끝나면 다시 한 번 보내드리겠습니다. 평강의 가을을 보내시길~

카테고리 없음 2021.11.05

애기단풍

애기단풍 강천사 애기단풍의 황홀했던 추억을 잊지 못해 볼펜 두께 정도의 애기단풍 네 그루를 결국 구입했다. 그루당 오천 원인데 세종식물원 사장님이 한 그루 덤으로 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 마침 긴 화분이 있어 옮겨 심고 나니 보기가 좋다. 올해는 비록 초라해 보일지라도 내년에 잘 키워 단풍을 볼 생각이다. 볼품 있게 숲처럼 키우려면 최소한 오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지루하더라도 기다려야 하리라. 그 동안에 눈이 내리고 꽃이 피어날 것이고 나는 늙어갈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11.04

달빛 등반, 김기섭 시와 이야기들

좌측-시 낭송자 유후남 시인 우측-진행 이선아 님 해설-신동엽문학관 김형수 관장님 우측-악우회 임덕용 선배님 좌측-악우회 최영숙 님 우측-백운산장 김금자 님 ‘산정을 걷는 자의 깊고 푸른 정신에 대하여’ 지난 10월 31일 한국산악회 산악문화센터에서 저의 『달빛 등반』 출간에 즈음하여 ‘김기섭 시와 이야기들’ 행사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악우회 임덕용 선배님, 백운산장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김융기 선배님, 마운틴 빌라의 양명륭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산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잘 마치게 되어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날 행사는 한국산악회 변기태 회장님의 인사말과 유후남 시인의 네 편 시 낭송과 저의 시 해설, 신동엽문학관 김형수 관장님의 ‘산정을 걷는 자의 깊고 푸른 정신에 대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