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 피는 책' 님 겨울호 '이 시집을 말한다' 꼭지에 실었던 시집 소개를 포스팅합니다. 오늘은 김기섭 시인의 시집, 『달빛 등반』. 이 시집이 겨울호의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봄호를 발간하면 시집 단평과 소개를 시리즈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오늘도 자정넘어서 회의가 끝나니 왠지 불면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네. 그래도 금요일, 저녁엔 술잔을 들어라! [강물로 흐르는 바위의 이야기] - 김기섭 시집 『달빛 등반』(솔, 21.10.) 미친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미친 시절을 가졌을 것이다. 누군가에, 혹은 무엇인가에 미쳤다는 것은 삶의 축복이다. 어떤 이는 좀 더 오래, 어떤 이는 짧지만 강렬하게 미친 시절을 겪었을 것이다. 나의 미친 시절을 그려본다. 그곳은 미칠 만큼 험하다. 그리운 광기여, 옮겨..